IKEA의 언어로 다시 짠 벽면 워크스테이션 VÄGGVERK. 평상시엔 얇은 흡음 패널, 펼치면 책상, 수납, 핀보드, 측면 흡음 날개까지 갖춘 변형 가능한 개인 오피스. 재생 PET 펠트, FSC 자작나무, 종이 허니컴, 그리고 플랫팩 포장까지 하나의 콘셉트에 담았습니다
도시의 원룸, 재택 근무자, 창의 노동자가 공통으로 겪는 문제는 ‘항상 켜져 있는 책상’입니다. 자는 방과 일하는 방이 같은 공간이라는 것. VÄGGVERK는 이 문제를 가구 크기가 아니라 가구의 상태 변화로 풀었습니다
평상시엔 얇은 벽면 흡음 패널로 있습니다. 재생 PET 펠트가 방의 잔향을 잡아주고, 방 인테리어의 컬러 포인트가 됩니다. 필요할 때 문을 열면 책상, 코르크 핀보드, 수납 선반, 측면 흡음 날개, 페그보드가 한 번에 펼쳐집니다
사용하지 않을 때는 문을 닫고 다시 벽으로 돌아갑니다. 일과 삶이 물리적으로 분리됩니다. IKEA가 오랫동안 다뤄온 ‘작은 공간에서 잘 사는 법’이라는 언어에 맞추면서도 새로운 라이프스타일 축 하나를 열어두는 게 목표였습니다
각 소재는 제조, 사용, 폐기의 세 지점을 모두 고려해 골랐습니다. IKEA가 이미 쓰고 있는 재료의 어휘를 늘리는 방향입니다
이케아의 언어는 이미 완성돼 있습니다
한 문장을 더 썼을 뿐입니다
IKEA의 정체성은 매장이 아니라 박스에서 나옵니다. 얇은 상자 하나에 방 한 개가 들어 있고, 그 상자를 지하철에 들고 탈 수 있다는 약속. VÄGGVERK도 그 언어를 지켰습니다
모든 부품은 두 개의 얇은 박스에 나눠 담깁니다. 종이 허니컴 완충재, 크래프트 종이 포장, 스페어 파츠 봉투. 접착 테이프 대신 재사용 가능한 크래프트 벨트를 씁니다. 개봉하는 순간부터 IKEA답게
내부 조립 안내서는 글 없이 그림만으로 — IKEA의 원칙을 그대로 이어받되, 얇은 A5 크기로 줄여 종이 사용량을 낮췄습니다
제품, 인쇄물, 브랜드 아이덴티티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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