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오래된 항아리를
마당에 그대로 두었습니다.
3년, 5년, 7년이 지났고,
장은 스스로 익어갔습니다.
마트에서 산 장에서
이런 걸 느껴본 적, 있으신가요.
진짜 장은
공장에서 만들 수 없습니다.
우리가 파는 것은
경상북도 예천, 3,200평의 옹기밭
매일 새벽 5시, 항아리 뚜껑을 열고 햇볕을 쬐이고,
해가 지기 전 다시 닫습니다. 이 반복이 3년, 5년, 7년.
기계는 하지 못하는 일입니다. 온도, 습도, 바람, 그날의 날씨. 모든 변수를 사람이 손끝으로 읽어냅니다.
같은 콩, 같은 물, 같은 소금. 그런데 매해 다른 장이 나옵니다. 그것을 우리는 계절이 만든 맛이라 부릅니다.
처음 우리 장을 만나는 분께. 깊이는 있지만 부담스럽지 않은 첫 잔.
우리 브랜드를 대표합니다. 깊이와 향, 균형이 만나는 지점.
한 해 200병만 나옵니다. 선물용, 특별한 자리에.
"장은 담그는 것이 아니라,
함께 사는 것입니다.
매일 아침 항아리에 인사하고,
바람이 어떤지, 볕이 어떤지 살핍니다."
할머니에게 배우고, 어머니에게 물려받았습니다. 52년째 같은 항아리에 손을 넣고 있습니다.
"우리 장은 파는 게 아니에요. 나누는 거예요. 그래서 한 해에 3,000병만 만듭니다. 더 만들 수도 있지만, 그러면 우리 장이 아닙니다."
한 해 3,000병 한정